[제네바=연합]운동 부족은 심장병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2배로
증대시키는데도, 전세계 인구의 약 3분의 2는 신체적 운동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27일 밝혔다. WHO는 건강한
노후를 맞고 심장 질환을 방지하려면 금연.건강식과 더불어 정기적인 신체
운동이 최선의 방책이라고 강조했다.
심장 질환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1700만명에 달하며, 이는 전
체 사망자 중 3명당 1명꼴을 차지한다고 WHO는 밝혔다.

WHO는 심장 질환은 특히 노년기에 유행하며, 2020년까지 공중 보건을 위한
효과적인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심장 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자는 연
간 2480만명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로 할렘 브룬트란트 WHO 사
무총장은 “운동은 부자와 가난한 자, 남자와 여자, 젊은이와 노인 모두 해
야하며, 아무런 비용도 들지 않는다”며, “하루 30분 이상의 신체적 운동
은 건강을 유지하는 왕도(王道)”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