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신학기를 앞두고 교장·교감의 수업참여 의지를 다시 한번 공식화했다.

이 교육감은 5일 도 교육청 방촌 홀에서 열린 2015년 첫 교육장, 직속기관장 및 국·과장 연석회의에서 “학교문화를 바꾸는데 교장·교감 선생님들이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며 교장·교감의 수업참여에 대해 운을 뗐다.

이어 이 교육감은 “수업하는 교장상은 학교현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교육의 근본적 대표가 될 수 있다”며 “학교를 현장중심의 관점으로 바꿀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오늘날 스승을 그리워하는 시기에 교장·교감 선생님의 수업이 큰 감동을 줄것이다”며 교장·교감의 자발적 참여를 거듭 요청했다.

이후 교육장들간 분임토의에서도 교장·교감의 수업참여 확대를 위해 관내 초중고 교장 총무대표를 만나 수업참여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역별 교장·교감의 적극적 동참을 유도하도록 하도록 하는 등의 세부 행동강령(?) 등이 논의됐다.

‘경기교육 정책의 이해 및 리더 십 역량 강화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이 날 회의에는 교육장 등 간부급 70여 명이 참석, 교육지원청의 역할과 학교문화 혁신, 지역공동체 거버넌스 구성 등에 대해 4시간가량 토론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소규모학교 및 통합을 이유로 교감정원을 감소(899명에서 891명) 해 배정한 사유와 교사정원 감축 계획을 포함한 3월1일 조직 개편에 대해 설명했다.

회의에 참석한 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교장·교감의 수업참여는 철저히 자발적으로 진행될 것이며, 9시 등교와 같이 학교별 점검 식 실태점검 등은 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했다.

/김대현·김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