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28일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장남 정연씨 병역문제와 관련, 김
대업씨에 대한 검찰의 비호 의혹 등을 주장한 한나라당측을 상대로 김대업
씨가 제기한 고소 등 관련 고소.고발 7건을 추가로 접수, 서울지검 특수1
부 또는 형사1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정연씨 병역문제를 둘러싼 고소.고발 사건은 21건으로 늘어났으며
검찰은 기존 병무 특별수사반 수사검사 3명 외에 특수부 검사 2명을 추가
로 투입, 인력을 보강했다.

검찰은 이 후보의 측근 이형표씨와 전 수도통합병원 부사관 김도술씨, 김대
업씨 등 관련자들의 금융계좌 입출금 내역을 추적중이며 내주중 이형표씨
등에 대한 소환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검찰은 계좌추적반 요원을 금융기관에 직접 파견, 이씨 등의 계좌를 통해
수표나 현금을 직접 입출금한 인사의 신원을 파악중이며 금융기관 담당자들
을 상대로 입출금 경위 등을 캐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