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되찾기범시민운동본부는 5일 평택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행정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합리적이면서 조속한 심의·결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평택항 서부두를 포함한 내항 매립지(164만4천856㎡)는 국토이용의 효율성 측면으로 봐도 당연히 평택시로 관할이 귀속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평택항 내항 매립지는 당진시와는 바다로 격리돼 있는 상태에서 도로와 상하수도, 통신 시설 등 모든 기반시설이 연륙 된 평택시를 통해 설치 및 운영되고 있는만큼 효율·경제·편의성은 물론 행정의 능률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때 응당 평택시 관할로 귀속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행정자치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중분위)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매이거나 지역 이기주의에 눈치 보지 않고 오직 국가 경쟁력과 국토의 효율적 이용 및 신생매립지의 매립목적에 걸맞은 합리적 결정을 조속히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행자부 중분위는 평택항 매립지 경계분쟁과 관련, 오는 16일 전체회의를 개최한 뒤 이르면 다음달께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