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4시간 생방송이 가능한 인천N방송 시스템을 활용한 ‘어린이집 TV 서비스’ 시범 사업을 이달 중 시작할 예정이다.

5일 인천시는 “인천 내 국공립어린이집 중 2~3곳을 선정해 시범운영 하고, 하반기에는 인천의 전체 어린이집으로 서비스 신청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린이집 TV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어린이집 상황을 실시간 방송하는 것이다. 또 알림장 기능으로 어린이집 공지사항 안내, 부모의 요구사항 전달 등을 쉽게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린이집 TV 서비스 도입에 대한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보육교사의 인권 침해가 우려된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경기도 역시 어린이집 TV 서비스와 같은 ‘라이브 앱 CCTV’를 도입하려다 도내 어린이집연합회가 관련 협약체결을 거부해 사업이 추진되지 않고 있다.

인천시는 9일 인천정보산업진흥원 17층 세미나실에서 ‘어린이집TV 서비스 사업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시범운영 참여 신청도 받는다.

/박석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