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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의 얼굴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23회 방송 캡처 |
'왕의 얼굴' 조윤희가 살아있었다.
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23회(극본 이향희, 윤수정/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왕위에 오르는 광해(서인국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해는 선왕 선조(이성재 분)가 김가희(조윤희 분)에 의해 독살 당한 뒤 왕위에 올랐다.
광해를 폐세자로 만들고 영창대군을 적자로 내세우려 했던 인목대비(고원희 분)는 선조의 죽음 이후 세력을 잃었다.
김가희는 선조가 광해를 폐서자로 만들 것이라는 의중을 확인한 뒤 선조가 마시는 차에 독열매를 탔다. 자신 역시 그 차를 마셔 죽음을 택했으나 세자빈 유씨(김희정 분)의 도움으로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김가희는 목소리를 잃은 채 속세와 인연을 끊은 채 절에 머물렀다. 광해는 왕위에 오른 이후 김가희를 찾아 "그때 네가 아니었다면 난 폐세자가 돼 죽었을 것이다. 네가 날 살렸다는 걸 알면서도 널 도울 수 없었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광해는 "네가 승하하신 아바마마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걸 들었다. 목소리를 잃고 평생 죄인으로 살게 된 대가라는 걸 평생 잊지 않겠다"며 "나도 모든 걸 훌훌 털어버리려 한다. 너에 대한 미안함도 원한도 사무친 아픔도 모두. 가희야, 내 다시 널 찾지 않으마"라고 평생을 마음에 품어왔던 김가희에게 이별을 고했다.
한편, 이날 마지막 회가 방송된 '왕의 얼굴' 후속으로는 채시라 주연의 '착하지 않은 여자들'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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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왕의 얼굴 /KBS2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23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