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6)이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박태환 측 관계자는 최근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약물 검사에서 박태환이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대해 박태환의 소속사 팀GMP는 박태환이 건강관리를 받았던 병원 측 실수라고 해명했다. 팀GMP는 "박태환은 월드클래스 수영선수로서 10년이 넘는 활동 기간에 도핑을 우려, 감기약조차 복용하지 않을 정도로 철저히 금지약물을 멀리해 왔다"며 "현재 도핑 검사 결과에 대해 누구보다도 본인이 가장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2013년

▲12월 = 박태환, 서울 중구 T병원에서 남성호르몬 '네비도' 주사제 투여(T병원장 주장).



◇2014년

▲1월= 박태환, 호주 전지훈련 중 두 차례 실시한 국제수영연맹(FINA) 도핑테스트(혈액샘플 채취)에서 모두 음성반응.

▲7월 29일 = 박태환, T병원서 네비도 주사제 투여.

▲9월 3일 = 박태환,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FINA 도핑테스트(소변샘플 채취).

▲9월 19일∼10월 4일 = 박태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 은메달 1개, 동메달 5개(단체전 3개 포함) 획득.

▲10월 30일 = FINA, 박태환 측과 대한수영연맹에 9월 채취한 박태환 A샘플서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성분 양성반응 통보.

▲10월 28일∼11월 3일 = 박태환, 제주 전국체전 참가해 금메달 4개(단체전 2개 포함) 획득.

▲12월 2∼4일 = FINA, 박태환 측 재검사 의뢰로 캐나다 몬트리올의 WADA 인증 연구소에서 B샘플 검사. 대한수영연맹 사무국장과 박태환 전담팀 매니저 참관.

▲12월 8일 = FINA, 박태환 측과 대한수영연맹에 B샘플에서도 테스토스테론 양성반응 통보.

▲12월 9일 = FINA, 박태환 임시 선수자격 정지.



◇2015년

▲1월 7일 = 박태환, 새 전지훈련 장소 찾겠다면서 미국으로 출국(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스윙맥 캐롤라이나 클럽 둘러보고 1월 23일 귀국).

▲1월 20일 = 박태환 측, 검찰에 T병원 고소.

▲1월 23일 = 검찰, T병원 압수수색해 진료기록 등 자료 확보.

▲1월 25일 = 검찰, 박태환 조사.

▲1월 26일 = 검찰, T병원장 조사.

▲1월 26일 = 박태환 측, 금지약물 양성반응 보도자료 배포.

▲1월 30일 = 대한체육회·대한수영연맹·박태환 측, FINA 청문회(2월 27일 예정) 준비 회의.

▲2월 6일 = 검찰, '박태환은 금지약물인줄 몰랐다" 수사 결과 발표. T병원장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기소.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