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문을 연 이번 전시회는 한국식물세밀화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국내 희귀난초 등을 정교하게 그린 4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회에서는 광릉서 처음 발견되고 꽃이 요강과 닮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광릉요강꽃’을 비롯해 해오라기 새 모양의 ‘해오라비난초’, 열매가 으름과 비슷한 ‘으름난초’ 등을 세밀화로 만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난초과 식물 42속 120여 종이 분포하고 있지만 상당수가 남획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 전시회는 매주 화~토요일 오전 9시~오후 5시 열리며, 수목원 입장객은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포천/최재훈기자
사진/국립수목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