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10여 일 앞두고 편의점 업계가 ‘간편족’을 겨냥한 소포장 선물 세트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휴대전화로 설 선물을 주고받는 소비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배 3입과 밤을 담은 ‘소소한 행복’(2만원), 사과&배 세트(3만5천원), 청과세트(8만원) 등 소포장 제수용 상품을 내놨다.
GS25도 명절 기간 1~2인 가구를 위해 소포장 비타민 제품인 ‘GNC 인 포켓’ 7종을 최대 16% 할인한 3만1천900원(2박스, 100캡슐)에 선보인다.
세븐일레븐도 소용량 상품으로 ‘미니 조미료 18종 세트’(5만4천 원)와 ‘자연 간식 선물세트’(4만9천원), 소용량 홍삼제품 등을 내놨고, 미니스톱은 ‘카이젤 미니 튀김기’와 ‘LG미니냉장고’ 등 소형 가전제품을 명절 선물로 구성했다.
아예 오픈마켓을 통해 설 선물을 모바일로 주고받는 소비자도 늘었다.
11번가는 최근 일주일간(1월 30일~2월 5일) 모바일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가 시행 첫 주(12월 22일~12월 28일) 이용객보다 무려 30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11번가는 오는 11일까지 ‘설 선물 미리 사야 반값’ 행사를 마련, 관련 상품을 최대 76% 할인 판매한다.
또 9일에는 맥심모카골드(200T)를 1만3천900원에, 10일에는 롯데앤네이쳐 해피3호를 9천900원에, 11일에는 호주산 소찜갈비를 3만6천300원에 한정 판매한다.
11번가 관계자는 “선물을 받을 사람의 전화번호만 알면 굳이 주소를 몰라도 빠르고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신선미기자
그래픽/성옥희기자 /아이클릭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