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와 합의 마쳐
보물섬프로젝트 연계추진
하천 수변그린웨이 만들기
일자리 창출 시책 마련도

“시민이 살기좋은 사람중심의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9일 시청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람과 생명의 가치가 존중받는 생명도시, 공정도시, 생태 문화도시, 일자리 복지도시 등을 만들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 했다.

제 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시민이 의사결정에 소외당하지 않는 것은 물론 경제력과 지위, 인종에 상관없이 차별받지 않는 도시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 시장은 “안산 시내에서 배를 타고 대부도를 갈 수 있는 시화호 뱃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대부도를 세계적인 휴양·체험·생태 관광지로 만들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시화호 뱃길 문제는 이미 한국수자원공사와 합의를 마친 상태”라며 “대부도 개발을 위한 보물섬 프로젝트와 연계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제 시장은 “2030년을 목표로 하는 안산시의 비전을 ‘숲의 도시’로 정했다”며 “사람과 자연, 다양한 생명이 공존하는 생태·문화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또 “안산천·화정천·신길천에 수질정화식물과 야생화 등을 심어 수변 그린웨이를 조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는 “피해가 가장 큰 와동·고잔1동·선부3동을 중심으로 행복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 실업문제 해결, 일자리 창출, 강소기업 육성, 안산산업경제연구소 설립 등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김환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