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장미' 고주원이 이영아를 향한 순애보를 드러냈다.

10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 41회(극본 김영인·연출 홍창욱)에서는 강민철(정준 분)이 황태자(고주원 분)에게 백장미(이영아 분)와의 파혼을 변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황태자는 강민주(윤주희 분)를 병문안 갔다가 강민철의 제안에 내키지 않는 술자리를 갖게 됐다.

강민철은 황태자에게 "넌 나를 나쁜 놈으로 보겠지"라며 "나 장미 씨 정말 좋아했다. 그래서 부도가 난 걸 숨겼다는 걸 참을 수가 없었다. 좋아했기에 배신감이 더 컸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황태자는 "어떻게 그렇게 매정할 수가 있느냐"라고 타일렀고, 강민철은 "시간 끌어서 좋을 것 없다고 생각했다. 신뢰감 무너졌을 때 같이 살 수는 없지 않느냐"라고 반박했다. 

또한 강민철은 백장미의 임신이 자신에게도 당황스러운 일이었다며 "장미씨도 나 힘들게 했다. 나도 노력했다"고 변명했다.

어두운 표정으로 강민철의 말을 듣던 황태자는 "형도 이제 잊어라. 장미 씨 상처는 내가 잘 감싸줄 것"이라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강민철은 "그 녀석 속이 넓은거냐. 멍청한거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 달려라 장미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 41회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