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사이 불법체류 외국인에 의한 살인·강도·강간등 강력사건이 증가하고 있으나 수사력이 못미치고 있다.

1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불법체류 외국인 범죄는 2000년 270건(342명)에서 지난해 299건으로 증가했으며 올해 7월말 현재 218건(304명)이 발생했다.

유형별로는 살인이 2000년 7건에서 지난해 8건으로, 강간이 3건에서 5건, 절도가 53건에서 70건, 폭력이 116건에서 141건, 문서위조가 5건에서 14건으로 증가했으며 특히 마약범죄가 지난해 처음으로 10건이나 발생했다.

올해에도 살인 및 강간·성범죄 각 7건, 절도 49건, 폭력 98건, 문서위조 15건, 마약범죄 2건 등이 발생했다. 지난 7월2일 집으로 가던 여성을 강제로 야산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불법체류 파키스탄인 아드난(28·회사원)씨가 경찰에 강도강간등 혐의로 구속됐다.

경찰은 불법체류자 가운데 2000년 43명 구속, 247명을 불구속입건했고 지난해에는 81명 구속, 314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올해에도 75명을 구속하고 20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