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 화성 IBK기업은행이 2연패에 빠지며 선두권 싸움에서 주춤했다.

IBK기업은행은 11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서울 GS칼텍스에 1-3(22-25 25-19 19-25 20-25)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IBK기업은행은 8일 흥국생명전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39(14승9패)로 3위를 유지했지만 2위 현대건설(승점 43·15승7패)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데스티니가 부상으로 빠진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과 박정아가 각각 28득점과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해결사 부재의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GS칼텍스 용병 에커맨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33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이소영(14득점)과 표승주(12득점)의 선전도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7일 대전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새 홈구장인 장충체육관으로 복귀 후 첫 승리를 따낸 GS칼텍스(승점 25·7승16패)는 2연승을 달리며 모처럼 상승세를 탔다.

/이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