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기업이 편한 파주’를 내걸고 기업사랑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시는 11일 ‘살고 싶은 도시, 기업이 편한 파주’ 시정방침을 수행하기 위해 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4대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최대 2개월 이내 공장설립을 마칠 수 있도록 담당 공무원이 입지선정부터 공장설립 승인까지 필요한 모든 행정 절차를 종합 컨설팅해 주는 ‘공장 설립 원스톱 서비스’를 올 1월부터 실시하고 있다.
시는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전담직원을 배치하고 허가 가능한 부지의 전수조사를 통해 공장용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그동안은 입지선정, 군부대 협의, 환경영향평가, 개발행위, 산지전용, 농지전용, 건축허가 등이 공장설립 승인 처리를 지연시켜 기업의 적정투자 시기를 놓치게 하는 등 기업에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지난해 12월 1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들이 참여한 ‘이동 신문고’를 열고 주택건축, 교통도로, 국방·보훈, 생활법률 등 9개 분야 60여건의 고충 민원에 대해 심도 있는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군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산업단지 조성이 중단됐던 ‘파주축현2 일반산업단지’는 관할 군부대와 조정이 이뤄져 조성이 가능해졌다.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8천여명에 이르는 고용창출과 6조6천억원의 간접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또 관내 기업을 소개하는 홍보 책자를 발간하고, 시 홈페이지에 기업자료를 게시하는 등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현재 생산제품 및 기업정보 등 홍보 책자 발간을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홍보 책자 수록을 원하는 기업은 파주시청 기업지원과 기업SOS팀(031-940-4531)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책자가 발간되면 각 기업체와 관공서에 배포하고, 일회성 사업으로 그치지 않기 위해 시 홈페이지에도 상세한 기업 자료를 게시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또 5월부터는 공장 밀집지역 내 도로, 상·하수도, 공업용수 등 인프라 개선과 외부에서 기업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국·지방도 이정표 정비 등 기업환경 개선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더불어 10월에는 구인구직 고용복지센터를 설립해 기업과 시민이 편리하게 직장과 인력을 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재홍 시장은 “신년 초부터 추진하는 4가지 기업정책은 더 많은 기업을 파주시로 유치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살고 싶은 도시, 기업이 편한 파주’를 향해 더욱 더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이종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