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청장·임송학)은 평택항 인근 제3차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 변경을 위한 수요조사를 오는 5월까지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수요조사는 평택항내 변화 된 해양이용 수요와 해양환경 여건 등이 달라짐에 따라 지난 2011년에 수립된 제3차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도 현실에 맞게 변경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되는 조사다.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은 공유수면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억제하고, 공유수면을 합리적으로 이용·관리키 위해 매립 예정지역을 사전에 정해 고시하는 국가계획으로 10년 단위로 계획을 수립한 뒤 5년이 경과 되면 타당성을 검토해 변경할 수 있다.

이번 계획변경은 2011년에 수립된 제3차 공유수면 매립기본계획이 5년 경과 됨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해수청은 관할구역내 변경 수요를 오는 5월까지 제출받고 이를 해양수산부에서 취합해 전문기관의 용역을 실시한 뒤 관계기관 및 전문가 의견수렴, 중앙연안관리심의회 심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최종 변경안을 고시할 예정이다.

해수청 관계자는 “효율적인 평택항 공유수면의 매립·관리기반 구축을 위한 이번 수요 조사에 관련 지자체 및 사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민웅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