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어린이집 폭행사건 이후 원내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어린이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어린이집 67곳이 새로 CCTV를 설치, 인천에서 CCTV를 갖춘 어린이집은 전체 2천312곳 중 902곳(39%)이 됐다.
작년 같은 기간 CCTV 신규 설치 어린이집이 33곳인 점과 비교하면 배에 가까운 어린이집에 이 기간 CCTV를 새로 설치한 것이다.
새로 CCTV를 설치한 어린이집은 가정어린이집이 34곳으로 가장 많고 민간어린이집 25곳, 국공립 5곳, 법인 2곳, 법인협동 어린이집 1곳 순이다.
가정어린이집은 종전에는 사적인 공간이 노출된다는 점 때문에 CCTV 설치를 꺼려 CCTV 설치율도 13.9%에 불과했지만 아동학대 사건 이후에는 설치율이 급증하고 있다.
3월 신학기를 앞두고 학부모가 자녀를 보낼 어린이집을 고를 때 CCTV 설치 여부가 중요한 고려사항이 됐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학부모와 어린이집 간 신뢰 형성을 위해 정부의 CCTV 의무화 정책이 시행되기 전이라도 국공립 등 정부지원·공공형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CCTV가 100% 설치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인천 정부지원·공공형 어린이집 271곳 중 217곳(80%)은 CCTV를 갖추고 있다.
/김명호기자
어린이집 CCTV는 ‘아이들 수호천사’
학대 사건후 설치율 ‘껑충’
한달사이 67곳이 새로갖춰
인천시 국공립 100% 배치 추진
입력 2015-02-15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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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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