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난동 물의를 일으켰던 가수 바비킴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밝혔다.

바비킴은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는 지난달 9일 기내 만취 난동 사건이 알려진 후 약 한 달여 만이다.

바비킴은 지난달 7일 개인 일정 차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미국 샌프란시스코행 편을 이용했다.

그러나 대한항공 직원의 실수로 발권 문제가 벌어졌고 바비킴은 기내에서 와인을 마시고 난동을 벌여 미국 항공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바비킴 측은 지난달 9일 "비즈니스석을 예약 했으나 대한항공 측 문제로 이코노미석으로 티켓이 바뀌었다. 항공사 직원들은 비즈니스석이 비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좌석을 원래대로 교체해 주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이 상황을 인지하고 깊은 사죄를 드린다.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간 미국 당국의 조사를 받으며 현지에 체류해 온 바비킴은 입국 이후 국내에서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