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호 조합장 “진행사업 마무리”
신상원 전 감사 “복지환원 노력”
나장기 전 산림과장, 공직 부각


강화군산림조합은 1962년 창립됐다. 조합원 1천840명으로 인천지역의 3개 산림조합 중 가장 많은 조합원 수를 자랑한다. 1992년 강화군 임업협동조합으로, 2000년 강화군산림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한 뒤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난 1995년 임산물가공공장을 완공했으며, 이 곳에서 영지차와 영지진액 등을 생산하고 있다. 2005년 선원면 창리에 수묘전시장을 개장했으며, 2012년에는 숲내음직매장을 개설하는 등 사업의 다양화를 이루고 있다.

다음달 치러지는 조합장 선거에는 남궁호 조합장, 신상원 전 조합 감사, 나장기 전 강화군 산림과장 등 3명이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궁호 입후보예정자는 “조합장 자리에 있으면서 거둔 성과가 있지만, 아직 마무리 짓지 못한 일도 있다”며 “모든 조합이 다 어려운 상황에서 그 동안 일을 해왔기 때문에 진행됐던 일들을 마무리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조합이 외적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튼튼한 조합을 만들기 위해서 조합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상원 입후보예정자는 “조합의 존재 이유는 조합원의 이익창출이지만, 조합원에 대한 복지환원 등이 미미한 실정이다”며 “책임경영제를 도입해 임산물 가공공장의 경영수지를 개선해 조합원의 이익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합원에 대한 환원사업을 확대하고, 산림조합을 적극 홍보해 일반인들의 산림조합 이용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나장기 입후보예정자는 “산림조합은 정부기관과의 협력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30여년 동안 공직에서 일한 경험을 토대로 산림조합을 발전시키기 위해 선거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조합의 운영을 투명하게 하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조합과 조합원들이 고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호·정운기자
※ 사진은 가나다순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