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 45회(극본 김영인·연출 홍창욱)에서는 황태자(고주원 분)가 강민철(정준 분)에게 합의서를 써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백장미(이영아 분)의 동생은 누나의 전 남편 강민철 병원을 험담하다 고소를 당했다. 백장미는 강민철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황태자에게 비밀로 하려했지만, 뒤늦게 이를 알게 된 황태자는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백장미는 "내가 말하면 당신이 강민철한테 부탁할 게 뻔한데 어떻게 이야기하냐"고 눈물을 흘렸다. 황태자는 그제서야 백장미의 속을 헤아리고 마음을 풀었다.
황태자는 백장미 몰래 강민철을 찾아가 "합의서를 써달라"고 사정했다. 강민철은 "천하의 황태자가 이런 부탁까지 하냐"고 조롱하며 "그 집이 그렇다. 앞으로 네가 장미와 만나면 이렇게 자존심을 굽혀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황태자는 "형이 날 생각해줘서 하는 말인 건 알겠지만 지금은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온 게 아니다"라며 "손해 본 게 있다면 내가 다 보상하겠다. 제발 합의만 해 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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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려라 장미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 45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