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점 병점시대 마감 동탄 이전
400억대 매출성장 등 성과일궈
다양한 콘텐츠 사업 개발 ‘공약’
화성시 태안농업협동조합은 지난 1969년 11개 이동조합 합병으로 설립됐다.
화성시내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 구조를 갖고 있는 태안농협은 관할구역이 동탄신도시와 수원시 일부를 포함하고 있다.
태안농협은 지난 1994년 상호금융 예수금 300억원을 달성했고 4년 뒤인 1998년 상호금융 예수금 1천억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오는 3월11일 12대 조합장을 선출하는 태안조합의 조합원은 2천957명이다.
도내에서도 상위권에 손꼽히는 태안조합의 12대 조합장 후보에는 현 김세제 조합장의 단독 출마가 유력하다.
김세제 조합장이 지난 2009년 4월 취임 이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면서 도전장을 내미는 후보가 현재까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태안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김 입후보 예정자는 한국방송통신대학을 거쳐 경기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지역경제경영 석사학위를 받았다.
김 입후보 예정자는 1993년 회사 생활을 그만두고 지인들과 화성 위탁영농(주)를 설립해 2003년까지 운영했으며 안용중학교 축구부 후원회장, 태안로타리 회장 등을 맡으며 지역활동도 왕성하게 펼쳤다.
특유의 추진력과 지도력으로 2009년 4월 제11대 조합장 취임 이후 중앙지점 이전개점, 태장지점 개점, 안녕마트 확장 이전을 단행했고 특히 2012년에는 43년간의 병점 본점시대를 마감하고 향후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동탄지역으로 본점을 이전했다.
취임 당시 자산 8천억원 규모의 태안농협을 2014년말 총자산 1조3천억원으로, 5천억원 이상의 자산을 늘렸으며 하나로마트 매출액도 2008년말 165억원에서 2014년에는 557억원으로, 약 400억원대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해 8월에는 상호금융 예수금 1조2천억원을 달성(전국 17번째)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4년에는 생명보험 BEST CEO 수상, 하나로마트 농산물 계통공급 확대 특별추진 1위, 경기카드마케팅 G-BEST CEO 1위 등 다양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2007년 이후 7년만에 클린뱅크 인증도 수상했다.
새롭게 마련한 문화센터에는 사라져 가는 전통음식의 다양한 강좌를 개설하고 다문화가정, 지역 주민들에게 소중한 우리 먹거리를 지켜나가기 위한 운동도 펼치고 있다.
김 입후보 예정자는 “향후 태안농협 운영방향은 조합원과 지역민에게 최고의 금융서비스와 농축산물을 제공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다른 은행이나 기관이 시행하지 못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2020년에는 자산 2조원, 경제사업 1천억원으로 지역의 금융, 경제사업, 문화의 구심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김학석기자
※ 사진은 가나다순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