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그동안 48개 동에서 ‘2015 시민과의 새해 인사회’를 개최해 각계각층의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새해 인사회를 통해 지난달 20일부터 2월 16일까지 17일간 48개 동을 돌며 학생에서부터 경로당 회장, 예비군 동대장, 학교장, 학부모 대표, 아파트입주자 대표, 주민센터 수강생 등과 직접 소통했다.

이 기간에 ‘현장 제안’과 ‘시민의 소리함’을 운영해 1천339건(수정구 358건·중원구 301건·분당구 680건)의 시민의 의견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수정·중원 지역에서 재개발 문제와 도로포장, 상권 활성화와 관련된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분당지역은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과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지상 공원화, 판교지역은 보육시설과 주차장시설 확충안, 크린넷 운영 문제 등의 지역 현안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이밖에도 ‘100만 시민주치의제’와 ‘시민순찰대’ 등 시가 추진하는 공공성 강화 사업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100만 시민주치의제를 시행을 위해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성남시의사회와 연계, 시민행복병원인 1차 의료기관지정을 통한 공공의료벨트 시스템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민순찰대에 대해서는 전국 최초로 운영, 주변의 치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 시장은 또 ‘아이 낳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공공산후조리원 건립과 민간산후조리원 이용료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또 독일의 SAP그룹과 함께 성남시에 글로벌 창의센터를 건립할 계획을 알렸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시민과의 새해 인사회를 통해 시민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었다”며 “제기된 각종 민원은 해당 부서에서 지속해서 관리하는 등 시정운영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