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가 끝나고 첫 거래일인 23일 코스피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과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 우려 완화 등에 힘입어 1,960선 후반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4포인트(0.35%) 오른 1,968.39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2포인트(1.05%) 오른 615.52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실의 모습./연합뉴스
23일 코스피는 설 연휴 기간 대외적으로 발생한 호재에 힘입어 1,960대 후반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4포인트(0.35%) 오른 1,968.3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99포인트(0.66%) 오른 1,974.44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1,960대로 다시 떨어졌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과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 우려 완화 등 설 연휴 동안 발생한 호재들이 한꺼번에 국내 증시에 반영되며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113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1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기관은 오전에 '사자'를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매도 우위로 전환해 5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도 93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2천780억원 어치가 순매수됐다.

업종 상당수가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건설업(1.71%), 전기가스업(1.45%), 유통업(1.35%), 섬유·의복(1.22%), 화학(1.08%) 등이 크게 올랐다.

▲ 설 연휴가 끝나고 첫 거래일인 23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2포인트(1.05%) 오른 615.52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타결과 미국 기준금리 조기 인상 우려 완화 등에 힘입어 1,960선 후반에 장을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실의 모습. /연합뉴스
중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중형주는 전 거래일보다 1.12% 상승했고 대형주와 소형주는 전일보다 각각 0.16%, 0.66%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한샘(6.35%), 한화생명(5.14%), 현대산업(3.82%), 이마트(3.69%)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CJ대한통운(-9.25%), 네이버(-4.77%), LG(-2.32%) 등은 크게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42포인트(1.05%) 오른 615.5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 역시 외국인 홀로 21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9억원, 93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3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3억원 수준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 거래일보다 710원 떨어진 4만3천700원에 거래됐다.

일본 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134.62포인트(0.73%) 오른 18,466.92, 토픽스지수는 2.50포인트(0.17%) 상승한 1,502.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과 대만 증시는 23일 '춘제(春節.음력 설)' 휴일을 맞아 휴장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9원 오른 1,108.7원에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