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한마당 우수상 기술 인증
학교·병원 대상 제품판매 ‘인기’
현재 외주 수년내 공장설립할것
(주)지앤케미컬은 발포정 소독제, 요석제거제, 친환경 세제 등의 생활용품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1월 창업한 뒤 2014미추홀창업나래한마당에서 우수상, 2014여성기업 인증을 받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앤케미컬은 모든 제품에 친환경과 편리성을 앞세우고 있다. 대표제품인 발포정 소독제는 기존 분사형 소독제와 달리 동전 크기의 발포정 1개를 물에 녹이면 1ℓ분량의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 때문에 보관이 편리하고, 경제적이라는 것이 지앤케미컬의 설명이다.
지앤케미컬 김수연 대표는 “기존 소독제와 비교했을 때 자극이 없고,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서 위험성도 적다”며 “보관과 운송이 편리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앤케미컬은 현재 학교와 병원 등을 대상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개인 소비자에게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주로 나프탈렌을 이용했던 요석제거제도 지앤케미컬의 대표 제품중 하나다.
김 대표는 “남성 소변기에 생기는 요석으로 인해 악취가 발생하는데, 주로 이를 제거하기 위해서 나프탈렌을 사용했다”며 “하지만 나프탈렌이 인체에 해롭다는 큰 단점이 있어, 이를 보완한 제품을 개발했으며 배관의 변색을 막고 해충을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수영장소독제의 개발을 완료하기도 했다. 수영장 소독제의 경우 실제 수영장에서 살균·소독 여부를 실험하는 단계만 남아있는 상태다. 화학관련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지만 김 대표는 사회복지를 전공했다.
김 대표는 “전공 때문에 의아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술자문을 해주는 분들이 도움을 주고 있고, 앞으로 연구인력을 채용하는 등 기술개발에 더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앤케미컬은 현재는 외주를 통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하지만 수년 내에 자체 공장을 설립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공장을 설립함으로써 지역민 채용 등 긍정적인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여러 방법으로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중이라고 했다.
/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