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24일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다.

23일 경기도·인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관할지역 일선 시·군 선관위는 24·25일 2일간(오전 9시~오후 6시)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경기지역 선거구는 농협과 축협·원예농협·인삼농협·한우농협 등 161개의 농·축산·품목조합과 수협 1개, 산림조합 15개 등을 포함해 총 177개의 지역 조합이 대상이다.

도내에서 처음으로 자율 합병에 성공한 서화성농협은 이번 선거에서 제외된다. 서화성농협은 비봉농협과 매송농협 합병 설립준비위원들이 지난해 12월 홍진기 비봉농협 조합장을 초대 조합장(2년 임기)으로 선출했다.

인천지역은 14개 농·축산·품목조합과 수협 4개, 산림조합 3개 등 21개 지역 조합이 선거에 들어간다.

관할 선관위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선거인명부를 작성해 다음 달 1일 최종 명부를 확정한다. 도내 유권자는 36만여 명으로 읍·면·동의 조합이나 관공서 등에 설치된 228개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또 인천지역은 36개소의 투표소에서 3만5천여 명의 유권자가 선거에 참여한다.

단, 도서지역으로 구성된 옹진군은 7개 면에 설치된 고정 투표소 외에 섬 유권자를 위해 11곳의 순회투표소를 운영한다.

선거운동 기간은 후보등록 마감 하루 뒤인 오는 26일부터 시작돼 투표일 하루 전인 3월10일까지다. 선거일은 3월1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김종화·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