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원더스가 해체된 지 6개월 만에 새로운 독립야구단이 창단된다. 호서대 스포츠과학대학원과 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은 미라클(Miracle)을 팀명으로 하는 독립구단의 창단식이 3월30일 연천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신생구단은 팀명 그대로 ‘기적’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였다. 아마 야구 무대에서 활약했지만 프로 입문의 벽에 좌절하거나 조기 은퇴의 서러움을 맛봐야 했던 선수들이 주를 이룬다. 현재 20명 가까운 전직 선수들이 지원을 마쳤다.
전임 감독으로는 MBC청룡에서 선수생활을 마친 뒤 LG 코치와 2군 감독을 역임했던 김인식 감독을 선임했다. 김재박 전 LG 감독, 마해영, 김인훈, 최연오, 김용민 등 호서대 스포츠과학대학원 야구학과 교수진이 코치진을 이뤘다.
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은 임시적으로 구단주와 사무국의 역할을 겸하게 된다. 창단 시에는 ISG 미라클이라는 구단명을 사용한 뒤 후원기업이 나타나면 구단주와 팀 네이밍을 넘길 예정이다.
/이원근기자
‘프로 벽앞에 쓴맛’ 기적의 외인구단 탄생
독립야구단 ‘미라클’ 내달 창단
김재박·마해영 등 코치진 화려
입력 2015-02-2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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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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