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재선 보이콧등 검토
입력 1999-04-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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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29일 서울 송파갑 재선후보로 확정된 高承德 변호사의 출마포기 선언과 관련, 임시국회 활동을 중단하거나 송파갑과 인천 계양.강화갑 재선거 보이콧 방안을 검토하는 등 강력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李會昌 총재는 이날 윤봉길의사 의거 67주년 기념제전에 참석하기 위해충남 예산으로 이동하던 중 고씨의 출마포기 사실을 보고받고 즉각 대책회의를 주재,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수행중인 安澤秀 대변인이 전했다.
한나라당은 또 이 총재가 귀경하는 대로 이날 오후 여의도당사에서 긴급 총재단회의를 열어 향후 대응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고씨의 사퇴과정에서 외부의 협박과 압력은 물론 납치 의혹도 있다고 보고, 고씨를 접촉해 출마포기 경위 등을 파악한 뒤 관련자를 고발하는 한편 정부조직법 개정안 심의 등을 위한 국회활동을 전면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키로했다.
이 총재는 예산에서 수행중인 당직자들에게 『이 시대에 야당이 결정한 후보를여당총재가 불러 회유와 협박을 통해 사퇴시킨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정치적으로 큰 문제인 만큼 그냥 넘어가선 안될 사안』이라며 강경 대응의지를 피력했다.
辛卿植 사무총장은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잇단 재.보선 부정선거를치른 여권이 이번에는 전대미문의 「후보사퇴」 압력을 행사했다』며 『우리 당은 이에따라 6.3 재선거에 후보를 내고 참여해야 할 지 여부를 심각하게 검토하지 않을 수없다』고 말했다.
李富榮 총무도 예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태는 민주주의의 근본을 뒤흔드는 일로, 임시국회를 그대로 진행시켜야 할지 심각히 고민할 것』이라며 『의회주의의 기본이 파되되는 상황에서 법안심의는 무의미하다』고 말해 원내활동 중단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대변인은 성명에서 『고 후보가 한나라당을 선택한 자유의사가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여당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고 말았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리 당은대여 투쟁의 강도를 최고수위로 높여 적극 투쟁해 나갈 것임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金亨雲기자·hw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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