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머니 김수미가 위안부 보상금 문제를 언급했다.

김수미는 26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헬머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가장 욕 나온 순간은 언제였나"라는 질문에 "위안부 할머니들 보상금 관련 뉴스를 보며 욕을 많이 했다"고 답했다.

김수미는 "남편이 무서워서 나갈 정도로 욕을 했다. 정말 나쁜 사람들"이라며 "뉴스를 보면서 욕을 많이 하는 편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헬머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는 신한솔 감독, 배우 김수미, 정만식, 김정태, 이태란, 정애연, 이영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헬머니'는 입담 두둑한 할머니(김수미 분)를 비롯해 고삐리 일진, 디스전문래퍼, 자갈치 할매, 욕쟁이 경찰, 지하철 막말녀 등 전국 각지 욕의 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욕 배틀 오디션 '욕의 맛'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김수미는 전과 3범으로 15년 복역을 끝내고 출소한 헬머니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웃음 폭탄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헬머니'는 오는 3월 5일에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