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1.01포인트(0.55%) 오른 1,996.81로 장을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한 딜러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연합뉴스 |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01포인트(0.55%) 오른 1,996.81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2포인트(0.55%) 상승한 1,996.72로 시작해 장중 최고 1,999.13까지 오르며 2,000선과의 거리를 바짝 좁히기도 했으나 고지를 넘어서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이달 유로존의 양적완화가 시작되는 가운데 지난달 28일 중국까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며 시장에는 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양새다.
서동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부분과 국내 기업 이익 전망치는 증시의 상승세를 견인하기에 부족하지만 유동성 확대 기대감으로 대부분의 악재를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두 달간의 '팔자'를 끝내고 1조원 이상을 사들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날도 6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나가며 1천37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1.01포인트(0.55%) 오른 1,996.81로 장을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844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는 삼성전자가 초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야심차게 내놓은 새 스마트폰 갤럭시S6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4.86% 오른 142만3천원으로 장을 마감했는데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가 140만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 1월 27일 이후 한 달여만이다.
현대차(0.62%)와 포스코(0.56%)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신한지주(-3.43%), 네이버(-2.27%), 제일모직(-1.85%), 삼성생명(-1.51%) 등은 하락세였다.
업종 가운데서는 삼성전자의 강세에 힘입어 전기전자가 3.46% 오른 가운데 건설업(5.11%), 제조업(1.75%), 화학(1.09%), 증권(1.00%) 등 경기 민감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에 대형주(0.86%)가 소형주(0.57%)나 중형주(-0.41%)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소폭 하락했으나, 620선은 방어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포인트(0.44%) 내린 621.81로 장을 마감했다.
|
▲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11.01포인트(0.55%) 오른 1,996.81로 장을 마감한 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서울반도체(10.71%)가 급등했지만, 셀트리온(-4.89%), 로엔(-4.05%), 다음카카오(-3.68%) 등은 하락폭이 컸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38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5억8천만원 수준이었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 거래일보다 500원(1.16%) 오른 4만3천7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였다.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8.94포인트(0.15%) 오른 18,826.88, 토픽스지수는 1.12포인트(0.07%) 상승한 1,524.97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만증시의 가권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74포인트(0.22%) 내린 9,601.36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4원 오른 1,100.8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