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도시 3개년 계획 발표
워킹스쿨 43개 학교로 늘려
1대1 멘토식 통학안전 지도
보호구역 등 시설 추가 설치


부천시가 어린이 교통사고 제로(ZERO) 구축과 안전도시 3개년 계획을 발표하는 등 안전도시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시청내 어울마당에서 김만수 부천시장 등 시 4개 유관기관, 17개 재난관리책임기관, 22개 안전 활동 단체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 안전문화운동 실천결의대회 및 워킹스쿨 발대식’을 개최했다.

■워킹스쿨사업 43개교로 확대,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

전국 최대 규모인 부천시 어린이통학 안전사업인 워킹스쿨은 올해부터 신도시 내에 있는 학교를 제외하고 23개교를 추가해 43개교를 대상으로 2일부터 본격시행에 들어가 추가로 1일 2천500여 명의 초등학생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안전교육지도사는 대부분이 안전교육자격증을 소지하고 어린이 교통봉사 활동에 참여한 학부모로서 2월 초 공개모집을 통해 154명이 선발되었다. 등·하교 1시간씩 1일 2시간 저학년 어린이 통학안전업무를 1대 1 멘토식으로 수행한다.

■배려와 사랑의 안전도시 조성 3개년 계획 발표

시는 올해 3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원미1동, 심곡본동, 원종2동 등 구별 1개동씩 시범지역을 선정, 재난예방과 안전 활동을 입체적으로 전개하는 ‘배려와 사랑의 안전도시’ 조성 3개년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자율방재단, 자율방범대, 녹색어머니, 어머니폴리스, 안전교육지도사 5개 단체를 상호 협업하는 시스템으로 전환한다.

또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활동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110개소 1만9천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어린이보호구역 17개소를 추가 지정해 총 110개소를 운영하며, 녹색횡단보도 추가 설치, 어린이 보호를 위한 CCTV를 18개소에서 추가로 15개소를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또 야간 마을순찰과 학교주변, 범죄 취약지역 정기순찰을 자율방범대, 어머니폴리스 등 주민참여 형태로 종합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부천/이재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