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전통시장 식품취급업소의 위생 수준을 높이고 판매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을 ‘전통시장 위생수준 향상을 위한 지도·점검의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구는 인천소비자연맹단체 등에 소속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점검에 나선다.

점검 대상은 부평종합시장과 진흥종합시장, 십정종합시장, 부일종합시장 등 전통시장 내 식품취급업소 175곳이다.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과 식품취급자 개인위생 관리, 건강진단, 그 외 영업자 준수사항 등 식품위생에 대한 전반적 지도·점검을 할 예정이다.

세균오염도분석기(ATP)를 이용해 칼, 도마, 작업자 손 등 조리환경 오염도 검사도 병행해 실시한다.

이밖에 ▲냉장·냉동고 적정온도 유지 및 청결관리 ▲제조·조리기구 등 위생적 취급 ▲작업장 및 조리장 청결환경 조성 ▲건강진단 등 개인위생관리 등을 살핀다. 구는 단속위주의 행정에서 탈피해 지도, 계몽, 교육 등 업소운영 시 실질적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지도점검 활동을 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지도·점검의 날 운영을 통해 비위생적인 전통시장 이미지를 개선해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