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달려라 장미' 55회(김영인 극본, 홍창욱 연출)에서는 최교수(김청 분)을 찾아간 황태자(고주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최교수가 황태자의 연인 백장미(이영아 분) 엄마 나연주(윤유선 분)를 찾아가 자신의 딸 강민주(윤주희 분)와 황태자가 집안끼리 결혼을 약속한 사이라고 말했다.
최교수는 "딸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장미를 포기시켜라"고 말했고, 격분한 나연주에게 소금세례를 당했다.
이 소식을 접한 황태자 역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황태자는 최교수의 집으로 찾아가 "민주에게 얘기했는데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직접 말씀드리러 왔다"며 "민주와는 아무 사이도 아니다. 혹시 둘 사이에 희망을 품고 있다면 그 희망 지워달라"고 말했다.
이어 황태자는 "장미씨 어머니는 왜 찾아가셨느냐? 장미씨 식구들 만나지 말아달라. 이쪽과 엮이는 거 싫어한다"며 "장미가 사기 결혼했다고 저희 어머니에게 말했던 것 직접 해명해 주시고, 앞으로 이상한 이야기 옮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최교수는 정색한 황태자에 서운함을 드러냈지만 황태자는 차갑게 돌아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