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서는 늦은 밤 인적이 드문 곳을 다니는 여고생을 골라 상습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박모(2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3일 오후 8시께 화성시 병점동의 한 길가에서 A(17)양을 강제로 껴안고 치마 속에 손을 넣어 신체를 만지는 등 지난달 15일부터 병점동 일대에서 여성들을 상대로 10여차례에 걸쳐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놀란 A씨가 소리를 지르자 달아나던 중 인근에서 잠복 순찰 중이던 태안지구대 소속 경찰관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오산/조영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