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윤석민(29)의 국내 복귀설이 불거졌다.

복수 야구 관계자는 5일 "윤석민의 마음이 국내 복귀쪽으로 기운 것 같다"고 전했다. 

KIA 관계자는 "윤석민이 복귀할 경우를 대비해 미국 현지에 관계자가 나가있는 건 사실"이라며 "윤석민이 국내 복귀를 택한다면 영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KIA외 타 구단도 윤석민을 영입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2월 볼티모어와 3년 575만 달러에 계약한 윤석민은 한 시즌 내내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에서 뛰며 23경기에 등판해 4승 8패 평균자책점 5.74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말미에는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됐다. 

올 시즌 괌에서 개인 훈련을 하며 재기를 노리던 윤석민은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에서 제외됐고, 마이너리그 미니캠프 로스터에도 들지 못했다. 윤석민은 구단의 결정에 크게 실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9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미국에 진출한 윤석민은 3월에 계약을 해도 한국 프로야구 개막전(3월 38일)부터 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