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지역 곳곳에 개발사업 움직임이 일고 있다. 배곧신도시·목감지구 개발사업과 맞물려 대형 아울렛 입점은 물론, 최근에는 대규모 ‘놀이시설 개발설’이 나오고 있다.

8일 시흥시와 시민사회 등에 따르면 시흥 배곧신도시내에 국내외 수준급 브랜드 250여개 입점이 계획된 대형 프리미엄 아울렛사업이 확정된 상태다. 신세계사이먼측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오는 2017년까지 약 2천500억원이 투자되며 매장면적은 4만3천㎡ 규모다.

이 시설이 들어서면 2천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월곶포구·오이도 등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활성화 프로그램 등이 개발, 운영된다.

대규모 위락시설 개발사업도 시 주도하에 추진 중이다. 시가 놀이시설 대상지의 개발을 사업자 측에 제안, 사업자 측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사업대상지나 업체·사업규모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 밝힐 수는 없으나, 대형 위락시설 사업자 측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결정된 것은 없지만 긍정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설이 확정되면 시흥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역이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고, 쇼핑과 놀이시설·먹거리, 여기에 시흥 갯골 등과 연계한 관광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면,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각종 규제 등으로 개발이 제한됐던 시흥지역에 대형 쇼핑몰과 위락시설 등이 들어선다면 많은 사람들이 시흥을 찾게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과 연계한 좋은 시설들이 많이 들어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김영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