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3일'에서 창신동 문구완구골목을 조명한다.

서울시 종로구 창신동 한편에는 아이들의 학용품과 장난감을 파는 전문 도매상가들이 몰려있다. 

이곳은 1960년대 동대문 역전에서 낱개로 볼펜을 팔던 게 시초가 되어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문구완구 전문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그런 이 골목에 언제부턴가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기 시작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의 발달, 저출산으로 인한 학생 수의 감소로 문구류의 소비가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형 마트에서 문구류를 팔기 시작하면서 결정적인 타격을 받았다. 

동네 문방구가 사라져가는 탓에 이곳 역시 물건을 댈 곳이 줄고 거래처가 끊기는 등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다.

다시 아이들의 발길로 분주해지기를 꿈꾸는 창신동 문구완구 골목의 3일이다.

한편 '다큐3일'은 8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