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실익사업 적극적 개발”
신선균 “직매장등 편의시설 확충”
이호용 “노인요양원 설립 추진”
유준학 “생활자금 무이자 대출”


신김포농협조합장 선거는 재선을 다짐하는 현 조합장에게 3명의 후보가 조합원 복지를 주요정책으로 내걸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각 후보들은 조합원들의 복지향상과 조합원이 참된 주인대접을 받을 수 있는 조합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한 목소리로 다짐하고 있다.

특히 실버 조합원을 위한 요양병원 설립과 전용창구 개설 등의 공약도 눈에 띈다.

기호 1번인 권오규(67) 후보는 조합원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사업의 적극적인 개발을 주창하며 재선 도전에 나서고 있다. 권 후보의 주요 공약은 원로조합원 복지수당 확대지원, 조합원 자녀 학자금 지원 확대, 장례식장 설립 추진, 영농자재 지원 확대, 지역별 숙원사업 마무리 등으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명지대를 졸업한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조합이용으로 만족할 만한 경영성과를 이룩한 만큼 다시 한 번 조합원으로부터 신임을 받아 공약을 이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전 김포농협 상무 출신의 기호 2번 신선균(62) 후보는 “신도시 소비자들이 농협과 같이 할 수 있도록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만큼 35년간 농협에 근무한 경험을 토대로 조합원이 주인되는 조합을 만들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신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영농자재 50% 지원 등 각종 자재지원 확대와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로 농가소득 증대, 조합원 의료지원센터 및 요양병원 개원, 주유소와 건조시설 등 편의시설 확충 등을 발표했다.

기호 3번 이호용(52) 후보는 “김포시 인구가 35만여 명에 달하는 만큼 규모에 맞게 농협이 변해야 조합이 산다”며 “미래가 있는 신김포농협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젊은 일꾼을 자처하고 있는 이 후보는 농기계종합정비공장 설립·임대사업 확대, 국도변 주유소 신규 설치로 수익창출, RPC운영의 합리화를 통한 안정 경영, 방치되고 있는 부동산 건물임대·활용, 공공기관과 연계한 노인요양원 설립 등을 주요 추진공약으로 선언했다.

기호 4번 유준학(55) 후보는 “농협은 부자지만 조합원은 가난한 시대에 조합원이 주인되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현 김포시새마을회 회장인 유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조합원 긴급 생활자금 무이자 대출, 노인조합원 전용창구 개설 및 묘판 무상공급, 조합원 자녀 대학입학 장학금 확대, 농기계 통합 구매 및 농한기 수리 보관제 등을 실천에 옮기겠다고 강조했다.

김포/전상천기자

※ 사진은 가나다순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