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고속도로 건설사업이 7월 보상공고를 시작으로 본격화할 전망 속에 토지 소유주들도 최대 보상금 수령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9일 파주시와 주민대책위 등에 따르면 서울문산고속도로는 오는 4~5월 사업승인을 거쳐 7월 보상공고를 시작으로 빠르면 11월부터 보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파주시 구간(13㎞) 토지 소유주는 700~800명 가량으로, 보상금은 1조1천억 원에 달할 전망이며, 보상협의 기간은 3년 정도다.
서울문산고속도로 파주시구간대책위원회(위원장·한병훈)는 이에 따라 지난 6일 월롱농협 회의실에서 행정사·세무사·감정평가사 등을 초청한 보상업무 주민설명회를 갖고 토지보상가 최대 수령을 위해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
이날 설명회는 보상협의 대응방법, 감정평가 방식, 세제 문제 등 보상협의 전반에 걸쳐 상세한 설명이 이어졌다.
토지보상연구소 임근식 소장은 “실시계획인가 후 부터 모든 재산권은 굳어져 보상만이 소유자의 최종 재산으로 남는다”면서 “보상협의는 신중하게, 최대한 더 많이 받도록 철저한 상담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감정평가법인 관계자는 “감정평가에 공시지가는 중요하지 않고 시세가 중요하며 실거래가 위주로 평가한다”면서 “법에 명시된 대로 최대한 주민들에게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무법인 관계자도 “절세전략을 통해 양도소득세, 취득세 감면 등 유리한 법은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며 보상 전 세무상담을 적극 권장했다.
한병훈 위원장은 “토지소유자들에게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최대한 보상이 나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방화대교 북단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까지 35.6㎞, 왕복 2~6차로로 건설하는 서울문산고속도로는 2020년까지 총공사비 2조3천억원이 투입된다.
나들목(IC) 10개, 영업소(톨게이트) 8개가 들어서며, 장기적으로 완도에서 광주, 천안, 평택, 수원, 광명, 서울을 거쳐 문산까지 연결되는 남북2축의 종단 고속국도로, 통일한국을 준비하는 국가기간 중심교통망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파주/이종태기자
[파주]서울문산고속道 7월 보상공고
1조1천억 추정… 3년간 협의
파주구간대책위 주민 설명회
보상가 최대 수령 적극 행보
입력 2015-03-09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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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0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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