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5회(극본 정성주/연출 안판석)에서는 한정호(유준상 분) 최연희(유호정 분) 부부가 처음으로 손자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호 최연희 부부는 아들 한인상(이준 분)과 서봄(고아성 분)의 혼인신고서에 어거지로 서명을 한 뒤 오열했다.
두 사람을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은 한정호와 최연희는 유전자 검사를 마친 손자와 첫 대면을 가졌다.
한정호는 손자를 안고 "내가 네 할아버지다"고 함박미소를 지었고, 최연희 역시 "내가 할머니다"라고 인사하며 감격스러워했다.
훈훈한 장면도 잠시, 두 사람은 손자의 기저귀에서 똥냄새가 피어오르자 인상을 찌푸렸다. 한정호와 최연희는 즉시 코를 막고 "애 괜찮은 거냐"고 보모에게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한정호는 "아이 만날 시간을 하루 두 번, 저런 거 안 할 때로 정해 달라"고 황당한 요구를 하며 아이를 제 손으로 키워본 적 없는 상류층의 일면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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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문으로 들었소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5회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