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인지역 260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경기도 177개와 인천시 21개 등 총 198개 지역 조합이 새 조합장을 선출한다. 앞서 지난달 24·25일 양일간 진행된 선거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경기 486명, 인천 63명 등 총 549명이 등록해 평균 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중 경기 29개와 인천 4개 등 총 33개 지역조합은 후보가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투표소는 경기지역에 224개소, 인천지역은 36개소가 설치됐다.

단 옹진군 장봉도, 소연평도, 소청도, 소야도, 문갑도, 백아도, 울도, 굴업도, 승봉도, 대이작도, 소이작도 등 11개 섬과 인천시 중구 무의도 1곳에는 순회투표소가 설치됐다. 순회투표는 투표일 당일 투표소에서 투표한 후 귀가가 어려운 도서 지역에 제한적으로 시행되는 투표방법이다.

유권자 수는 경기지역의 경우 당초 30만9천475명이었지만, 29개 지역조합에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돼 실제 선거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26만9천703명이다.

4개 조합에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인천지역도 당초 유권자 수는 3만2천575명이었지만 무투표 당선된 조합의 유권자가 제외됨에 따라 실제 유권자 수는 2만7천714명이다. 순회투표 대상자는 1천786명이다.

한편 경기·인천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운동 기간 각종 위법사항 104건을 적발해 22건을 검찰에 고발하고 6건은 수사 의뢰했다. 나머지 76건은 경고 조치했다.

/김종화·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