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택시 박태준 /tvN '현장토크쇼 택시' 방송 캡처

'택시' 박태준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이는 인기 웹툰 작가 기안 84, 박태준과 얼짱 출신 억대 쇼핑몰 CEO 홍영기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태준은 "어린시절 어려웠던 가정 형편 때문에 부모님과 사이가 멀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에 MC 이영자는 "부모님 아무도 만나지 않는 것이냐"고 물었고, 박태준은 "어머니는 만난다. 다만 집에 들어가지 않는다. 아버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박태준은 "과거 가장으로서의 노력이 없는 아버지의 모습에 실망했다. 고3때 할머니가 암에 걸리셨는데, 치료비가 없어 병원에서 나오셨다"며 "어느날 술에 취한 아버지가 밤늦게 귀가해 할머니에게 밥을 차리라며 화 내는 걸 보고 폭발해서 대들었다"며 말했다. 

이영자는 "아버지와 화해할 생각 있느냐. 전화를 걸어보자"고 말했고, 잠시 망설이던 박태준은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어색함 속에 통화를 이어가던 박태준은 "설날 뵈러 가겠다"고 통화를 마무리했다. 박태준은 "전화는 별 거 아닌데"라고 말하며 말끝을 흐렸고 이영자는 "왜 내가 눈물이 나는 건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눈물을 닦았다.

한편, 박태준은 인기 온라인 쇼핑몰 대표에서 최근 웹툰 작가로 변신, 현재 네이버 웹툰 '외모지상주의'를 연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