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대1 경쟁률 만큼이나 투표율도 85.5%를 나타내 도내 최대 관심지역에서 그는 24.9% 지지를 받아 축하세례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개표 막판까지 김인산(55)후보와 304표 동수로 나와 재검까지 실시했으나, 결국 득표수 동수 결과가 바뀌지 않아 연장자인 이씨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선거 결과에 대해 그는 겸허한 마음으로 선거결과를 받아들여 투명한 조합 경영과 수익사업 창출을 약속했다.
이 당선자는 “그동안 부족한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미래를 열어가겠다”며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자만하지 않고 겸손한 조합행정과 더불어 농민과 소통할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연천지역 3개 농협 중 제일 규모가 작은 농협이지만 앞으로 투자사업도 과감하게 유치할 계획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또 “조합원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성실한 농협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연천/오연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