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미힐미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20회 방송 캡처

'킬미힐미' 지성의 다른 인격 안요나와 안요섭이 떠났다.

1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20회(극본 진수완/연출 김진만 김대진)에서는 오리진(황정음 분)이 차도현(지성 분)의 교대인격 안요나, 안요섭과 이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리진은 안요나에게 갑자기 나타난 차도현의 제 7인격 미스터X의 정체를 물었다. 안요나는 "맨 입으로 안 알려준다"며 오리진의 쌍둥이 오빠 오리온(박서준 분)을 만나게 해달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안요나는 기회를 틈타 오리온의 입술을 빼앗았고, 미스터X의 정체를 추궁하는 오리진에게 "네가 행복해야 사라진다"고 힌트를 건넸다.

마지막으로 안요나는 "기집애야. 고마워. 자매처럼 친구처럼 대해줘 고맙고. 오늘 내 소원도 들어줘 고맙다"며 "살면서 싸움질할 만했던 년 니가 처음이야. 잘 지내"라며 작별인사를 건넸다.

안요나는 눈물을 흘리며 다가오는 오리진에게 "재수 똥 튀겨"라고 쏘아붙인 뒤 잠에 빠졌다. 꿈에서 안요나는 오빠 안요섭과 만났다.

안요섭은 "얼른 와. 네가 떠나야 리진이 누나가 편해져"라고 동생을 이끌었고, 안요나는 울면서 사라졌다. 

안요섭은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 안녕 누나. 고마웠어"라고 오리진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넨 뒤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