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다큐3일'은 15일 밤 11시05분 '길 따라 장 따라 '제주도 오일장 72시간'을 방송한다.
탤런트 연정훈이 내레이션을 맡아 제주시내에서 서귀포까지 장터를 따라 돌고 도는 오일장 상인들의 인생 여정을 소개한다.
돌, 바람, 여자가 많은 삼다도 제주. 그 제주에 많은 것이 또 있었으니 바로 오일장이다.
제주도에서 거의 매일 열리는 오일장은 정해진 날짜가 되면 새벽부터 몰려오는 상인들과 각양각색 상품들로 텅 빈 공터는 금방 시끌벅적한 장터로 변신한다.
제주도에서 거의 매일 열리는 오일장은 정해진 날짜가 되면 새벽부터 몰려오는 상인들과 각양각색 상품들로 텅 빈 공터는 금방 시끌벅적한 장터로 변신한다.
오영주(71) 상인은 "오늘은 돈 벌러 간다가 아니라, 오늘 또 여행을 간다"며 "오늘은 모슬포 여행, 내일은 제주시 여행"이라고 길 따라 장 따라 떠나는 여행을 자랑삼아 늘어놓는다.
세상이 장돌뱅이라 낮잡아 부르고, 가진 것 없는 가난한 장사꾼에게도 언제나 품을 내주었던 곳이 오일장이다.
장꾼 생활 20년의 상인 박정순 씨는 오일장이 있었기에 두 자녀를 모두 남부럽지 않게 교육시키고 출가시킬 수 있었다.
누가 뭐라던 내 삶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장터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는 장꾼들의 따뜻한 보금자리다.
다큐3일은 장터 생활 일 년 남짓 초보 장꾼부터 사십 년이 넘은 베테랑 장꾼들까지. 따뜻한 남쪽, 봄 향기 싣고 장터를 누비는 제주 장꾼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디지털뉴스부
장꾼 생활 20년의 상인 박정순 씨는 오일장이 있었기에 두 자녀를 모두 남부럽지 않게 교육시키고 출가시킬 수 있었다.
누가 뭐라던 내 삶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던 장터는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는 장꾼들의 따뜻한 보금자리다.
다큐3일은 장터 생활 일 년 남짓 초보 장꾼부터 사십 년이 넘은 베테랑 장꾼들까지. 따뜻한 남쪽, 봄 향기 싣고 장터를 누비는 제주 장꾼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