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정기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현대제철 등 인천 소재 기업들이 이사진에 변화를 주고 있다.

현대제철(주)는 지난 13일 인천파라다이스호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등 상정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서는 송충식 현대제철 부사장이 사내이사로 신규선임되기도 했다.

또한 박의만 세무사와 이은택 중앙대 교수가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오정석 서울대 교수도 사외이사로 재선임됐다. 기존 사외이사였던 정호열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감사위원으로 선임됐다. 두산인프라코어(주)는 이달 27일 서구 시설관리공단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전직 고위 관료 4명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한승수 전 국무총리,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박병원 전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김대기 전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하는 안건이 이날 다뤄진다.

(주)보루네오가구는 오는 27일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엄재숙 인천시체육회 상임이사, 박종훈 (주)삼익악기 상무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고, 이윤희 법무사를 사외이사로 신규선임할 계획이다.

(주)모아텍은 이달 31일 인천 남동구 모아텍 본사 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유석권 한국NMB(주) 고문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할 계획이다. 한미반도체(주)는 오는 27일 인천 서구 가좌동 본사 강당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1인을 포함한 이사 선임의 건을 다룰 예정이다.

/홍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