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임상연구 분석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임상정보를 활용한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고 16일 밝혔다. 길병원은 최근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임상연구 검색시스템’을 구축했다.

환자 진단 정보 3천만건, 의료 차트 정보 4억5천만건, 간호기록 정보 3억3천만건, 검사결과 정보 2억5천만건 등 방대한 양의 의료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임상 연구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의료진이 임상연구를 위해 환자 진료 기록, 검사 기록, 바이탈 시트, 간호일지 등을 동일한 관점과 조건으로 추출해 분석이 가능하다.

임상연구검색시스템 구축으로 길병원 의료진은 빅데이터에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어, 이를 바탕으로 질병에 대한 연구는 물론 다른 기관과의 연구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전산정보본부 조용균 본부장은 “길병원이 핵심 연구 분야로 삼고 있는 뇌질환과 대사성 질환 분야에서의 임상연구 역량도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