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라 측 이규태 회장 녹취록 공개 /경인일보 DB, 연합뉴스

클라라 측이 이규태 회장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17일 채널 채널 A측은 배우 클라라와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이규태 회장이 나눈 대화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녹취 파일에서 이규태 회장은 클라라에게 "내가 중앙정보부에 있었다. 내가 화나면 네가 뭘 얻을 수 있겠냐"며 "너를 위해 쓸 돈을 너를 망치는 데 쓰게 된다. 네가 내 힘을 아느냐"고 말했다.

또 "너는 지금 모른다. 내가 누군지를 모른다. 네가 전화하고 카톡 보낸 것들, 다른 전화로 해도 다 알수 있다. 자꾸 나를 속이려 하지 마" 등의 말로 클라라를 압박했다.  

이에 앞서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10월 클라라와 그의 부친을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이는 클라라는 이규태 회장으로부터 성적수치심을 느꼈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9월 폴라리스에 계약 해지를 통보한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클라라가 이규태 회장을 협박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16일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한편,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클라라 측이 이규태 회장 녹취록을 공개한 것에 대해 "수사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며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