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장, 내년에 지분 확보
협력관계 구축계획 밝혀
경인고속道 지하화 관련
“중앙부처와 지속 협의중”


인천시가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항만공사 등 지역내 국가공기업 경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19일 인천시의회 시정질문 답변에서 “인천공항공사뿐 아니라 인천항만공사 등 지역내 주요한 공사·공단 등이 지역의 이해와 함께할 필요가 있다”며 “공항공사, 항만공사와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틀을 새롭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인천시의 공항공사 지분참여 추진 진행사항을 묻는 김정헌(새누리·중구2)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시장은 “인천시는 지난해부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분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관련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공항공사(경영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가 100% 갖고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분 중 3%를 현물출자 방식으로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인천항만공사 경영 참여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도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인천항만공사의 지방공사화 방안 등을 이번 용역에서 검토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공항이나 인천항의 경우, 인천에 있기 때문에 인천시와 더욱 유기적인 관계가 돼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편 유정복 시장은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와 일반화 추진계획을 묻는 임정빈(새누리·남구3)의원의 질문에 “현재 신월IC~서인천IC 구간 지하화와 서인천IC~인천항 구간의 이관을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며 “중앙부처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또 경상남도의 중단 선언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무상급식 정책에 대한 이도형(새정치·계양1) 의원의 질문에는 “현 단계에서는 무상급식 지원 중단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올해의 경우도 시 분담금을 교육청으로 적기에 전출해 정상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정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