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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지수가 640선을 돌파해 6년 9개월에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8.27포인트(1.31%) 오른 640.08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
코스닥지수가 20일 640선을 돌파해 6년 9개월에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8.27포인트(1.31%) 오른 640.08로 마감했다.
시가총액도 170조8천억원으로 지난 17일 기록 170조원을 넘어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올해 하루평균 거래대금도 2조8천900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외국인(719억원)과 기관(342억원)이 동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1천19억원 순매도했다.
SK브로드밴드와 다음카카오가 각각 7.41%, 6.51% 올랐고 파라다이스(2.88%)와 CJ E&M(2.48%), 이오테크닉스(2.41%), 컴투스(1.65%) 등의 시총 상위종목들이 동반 상승했다.
다음카카오(2천161억원)와 셀트리온(1천492억원), SK브로드밴드(1천50억원), 컴투스(629억원), 아가방컴퍼니(556억원) 등의 종목이 거래대금 상위 종목에 올랐다.
코스피는 그러나 기관의 매도 폭탄에 발목을 잡혀 전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65포인트(0.03%) 내린 2,037.24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0.76포인트(0.04%) 내린 2,037.13으로 개장한 뒤 좀처럼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의 '사자' 행렬은 계속됐지만, 기관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 물량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투신권의 펀드 환매 포인트가 돌아오면서 '헌 돈'이 나갔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원달러 환율의 속도 조절로 자동차 업종을 비롯한 대형주 흐름이 좋지 않았던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천631억원, 19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투신권의 1천901억원 물량을 포함해 모두 2천21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1천518억원의 매수 우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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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지수가 640선을 돌파해 6년 9개월에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20일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8.27포인트(1.31%) 오른 640.08로 마감했다./연합뉴스 |
삼성전자(-0.41%)와 현대차(-1.63%)를 비롯해 한국전력(-0.99%), 현대모비스(-2.87%), SK텔레콤(-2.07%), 포스코(-1.93%), 현대글로비스(-2.29%)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네이버(2.03%), 신한지주(1.27%), 삼성화재(1.36%), SK C&C(2.23%), 삼성SDI(4.01%) 등은 상승했다.
업종 가운데에서는 의약품(4.50%)이 많이 올랐다. 의료정밀(0.96%), 운수창고(0.84%), 기계(0.69%) 등도 소폭 올랐다. 은행(-2.05%), 통신업(-2.00%), 운송장비(-1.12%) 등은 낮아졌다.
코넥스시장에서는 39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8억3천만원 수준이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1g당 전 거래일보다 180원(0.42%) 오른 4만2천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 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5.05포인트(0.98%) 오른 3,617.32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A주는 36.79포인트(0.98%) 상승한 3,791.11로, 상하이B주는 1.57포인트(0.52%) 오른 306.26으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83.66포인트(0.43%) 오른 19,560.22, 토픽스지수는 4.70포인트(0.30%) 상승한 1,580.51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12.96포인트(0.13%) 오른 9,749.69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8원 오른 1,123.0원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