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해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방송인 송해가 '불후의 명곡'에서 '유랑청춘'을 열창했다.

21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각 지역을 대표하는 연예계 스타들이 출연해 경연을 펼치는 '별들의 고향'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황해도 대표로 나온 방송인 송해는 "고향을 그리는 분들에게 노래라도 선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자청했다"며 '불후의 명곡' 출연 이유를 밝혔다. 

송해는 "여기저기 방황하면서 방랑 세월을 보낸 지 70년이다. 여든아홉이라는 나이가 됐다. 고향에 가볼지 못 가볼지 걱정도 하지만, 나는 기필코 고향에 가보고 싶어 이 자리에 나왔다"며 "마음의 위로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해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유랑청춘'을 열창했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듬뿍 담긴 송해의 노래에 청중평가단도 출연자들도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해도 대표 송해, 서울 대표 노주현, 충청도 대표 양금석, 전라도 대표 오정해, 경상도 대표 김태우와 신보라, 강원도 대표 김희철 등이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