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지난 20년간 민간이 운영하던 성남중앙지하상가 관리·운영권을 오는 9월 1일 넘겨받아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위탁 운영을 맡긴다고 22일 밝혔다.

성남중앙지하상가는 전체면적 2만7천187㎡로 지하철 8호선 수진역에서 신흥역까지 지하연결통로 725m에 660여개 점포가 들어서 영업하고 있다. 성남상가개발(주)는 지난 1995년 기부채납을 조건으로 당시 470억원을 들여 지하상가를 조성했으며 오는 8월 31일 무상사용 기간이 만료돼 성남시가 인수한다.

시는 시설물 인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차별화된 쇼핑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상가특화구역 설정과 문화존 조성, 만남의 광장 등 편익시설 설치 방안을 성남시 상권활성화재단 등 관련 부서와 검토하고 있다.

성남/김규식·김성주기자